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문단 편집) === 사는 건 걱정하지 마라 === [youtube(MFo4IEnojDw)] 8월 27일 서울 방송국을 찾아온 김광옥 씨(당시 인천 거주, 본명 임금해)와 부산에 사는 친형 임신효 씨[* 상단의 유튜브 영상의 자막엔 임신우라고 적혔지만 틀린 정보이다.[[http://family.kbsarchive.com/%EC%97%B0%EC%86%8D%ED%8A%B9%EB%B3%84%EC%83%9D%EB%B0%A9%EC%86%A1-%EC%9D%B4%EC%82%B0%EA%B0%80%EC%A1%B1%EC%9D%84-%EC%B0%BE%EC%8A%B5%EB%8B%88%EB%8B%A4-1983-8-27/|#]]]가 상봉했다.([[https://youtu.be/BpKGYsfAoPw?t=1863|원본 영상]]) 형이 먼저 부산에서 동생을 찾는다고 방송하자 이 장면을 동생이 보고 방송국에 연락한 것이다. 서로 외모가 정말 판박이처럼 닮은 형제로, 위성 연결이 되어 동생의 얼굴이 비치자마자 친형이 "아 맞아 닮았네"라고 중얼거리자 방청석도 술렁이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동생은 전쟁통에 영등포의 차장 집에 양자로 들어갔는데 1년도 안 되어 고아원으로 보내졌고, 결국 이 날 형과 상봉하기 전까지 혼자서 외롭게 살아 왔다. 양자로 가기 전에 왼쪽 옆구리가 데인 적이 있는데, 이 흔적이 쭉 남아 있어서 서로를 바로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런데 형과 만나기 얼마 전에 양어머니를 먼저 만났는데, '김광옥'은 양어머니가 지어 준 이름이고 '임돌이'가 본명이라는 얘기를 듣게 된다. 사전에 자신이 임씨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 형과 재회할 때 많은 도움이 되었다. 형은 동생이 양자로 들어간 후 친어머니와 헤어졌는데, 이 방송에서 이왕이면 어머니도 찾고 싶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아버지는 전쟁 전부터 일본과 조선을 왕래하던 사람이었는데, 전쟁 이후 연락이 끊겨서 소식을 알 길이 없었다. 형은 아버지가 아예 일본에 영구 정착했을 거란 추측을 했다.[* 실제로 해방이후 좌우익의 극단적인 대립과 [[대구 10.1 사건|그 사이에]] [[제주 4.3 사건|터진]] [[여수·순천 10.19 사건|엄청난 유혈사태]]로 인해 일본에 정착한 재일교포가 상당수 존재한다. 특히 수만명이 죽어나갔던 제주4.3사건의 경우엔 재일교포들 중 제주도민만의 커뮤니티가 따로 구성될 정도로 많은 수가 이민간 전적이 있다.] 영원히 기억에 남을 발언이 속출한 상봉이었다. 동생의 "여태까지 살면서 세상엔 나 혼자다, 난 이렇게 살았어요"라는 발언도 심금을 울리지만[* 특히 침착하던 형도 동생의 우는 모습을 보고서는 차마 눈물을 감추지 못 해 입술이 떨리는 모습이 보인다.], 특히 하단에 적힌 두 형제의 대화는 이 에피소드의 알파와 오메가이다. >'''동생''': 형님, 걱정 마세요. 전 잘 살고 있습니다. 전 잘 살고 있어요. 누구한테 손 안 벌리고 제 힘으로 아주 잘 살고 있어요. 걱정 이 만큼도 하지 마세요. >'''형''': 사는 건 걱정하지 마라. 하여튼 우리 만났으니까 헤어지지 말아야지. 안 그래? 안 그렇나? 동생은 자수성가를 해서 인천에서 장사를 하고 있었고, 장가도 가서 처자식도 두고 있었다. 동생의 아내와 아들까지 방송에 나와 형과 인사를 나눈 뒤에 위의 대화가 등장한다.[* 아들의 이름이 대현이라고 하자, 이지연 아나운서가 "지금까지 김대현으로 살았는데, 이제 임대현으로 고치시게 됐군요."라며 축하의 말을 건넨다. ] 2021년에 동생이 방송에 출연해 후일담을 들려 주었다.[[https://youtu.be/i8Sqh0xHjf4|#]][* 여기서 지금까지 공개된 적 없는 자료가 나오는데, 당시에 KBS에서 발급한 '''상봉증명서'''이다. 용도에 '''호적정정'''이라고 쓰여 있다.] 30년 간 두 형제는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지만, 안타깝게도 2012년에 형이 작고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런데 이 방송을 보면 동생은 지금도 김광옥이라는 이름으로 살고 있는 모양이다. 사실 KBS에서 호적 정정용 확인증을 발급해주었다고 하더라도 개명을 한다면 본인뿐 아니라 자녀들의 이름도 바꿔야 하고, 상인으로 사회생활을 하면 거래처 등 만나게 되는 주변에 개명 사실을 알리고 이유를 해명해야하는데 여간 복잡한 일이 아니다. 그나마 지금은 전산화가 완료되었지만 예전이면 더 번거로웠을 것이다. 그렇다보니 그냥 포기하고 알려진 이름대로 여생을 보내게 되는 것이다. 이래서 중년층 세대 이상은 족보나 호적상의 이름과 실제로 주위에서 부르는 이름이 다른경우가 많다. 이런 이유로 본래 이름은 '알게 된 것'으로 만족하고 공식적인 개명을 포기했다면 무리는 아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